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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雜說)/잡설(雜說)

[雜說] 김어준이 최순실보다 나쁘다?

by Like the Wind... 2021. 3. 23.

'김어준이 최순실보다 나쁘다' 
이건 또 무슨 신박한 망발인가. 

나는 최인호 선생이 운영하는 유튜브 방송 '최인호 TV'의 꽤 오랜 구독자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화면에 얼굴없이 오직 키보드 하나로 시작하여 
키보드로 끝내는 독특한 타이포그래피 방송이었다.  
방송 중 끊임없이 라이터를 켜대는 헤비 스모커로서 시사, 정치, 교양, 역사, 
철학 등을 다루며 6~8시간씩 가식없이(?) 진행하지만 가끔 손가락이 
오그라들 정도로 스스로 빨대꼽기도 서슴지 않는 이 사람 실체는 대체 뭘까 
궁금 키도 했다.   
서울대, 사노맹 관련자, 스스로 각별한 친분이 있다는 조국 전 장관 외 
각계 명사들과의 인맥들, 파란 장미 시민행동, 검수완박..   

그랬던 그가 언제인가부터 일반 유튜버와 유사한 형식으로 화면에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그에 대한 은밀함, 신비주의 중 하나가 걷히는 계기가 된 듯하다.  
아마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이라는 단어가 그즈음 등장한 것 같다.  

내친김에 책도 한 권 출간 한 모양이다. 
아니, 책을 출간했기 때문에 방송 패턴을 바꾼 게 맞다고 봐야 할 듯하다.
이 전에 선생이 출간하던 정간지도 있지만 이번에 탈고한 책 이름이 신박하다.   
'김어준이 최순실보다 나쁘다'   
도발적 헤드라인이다.   
대중들의 어그로를 끌기 위한 제목이라면 야비(?)하지만 매우 성공적이라는 
생각이다.   

챕터들만 훑어 봤다.   
그 챕터들이 워낙 세세하고 선생이 유튜브 방송에서 책 내용을  
워낙 꼼꼼하게 끊임없이 설명해 준 탓에 읽은 걸로 퉁쳤다.   
미루어 짐작했지만 그 책을 읽어 본 지인의 결론은 '한 문장, 한 단어'로 요약된다.   
'조국 전 장관을 겨눈 정치검찰의 부당한 난도질에 대한 애절함이 절절하지만
그 부당함을 외면한 채 열린민주당마저 패싱 하고 검찰과 야합한 김어준.' 
결국 방송에서 늘 말하고 제목에서 암시한대로 결론은
'김어준 파쇼.'   

파시즘에 대한 정의는 포괄적이다.  
대중사회이론, 혹은 마르크스주의적 해석에서의 파시즘을  단순하게 정리하면  
현대사회의 모든 반동적 독재정치운동으로 정의하고 있다.   
일반적으로는 이탈리아와 일본의 파시즘, 독일의 나치즘을 지칭한다.  
심리적인 면에서의 파시즘은 광신적이며 독단적이다.  

아마도 최인호 선생은 심리적 부분을 염두에 둔 것이리라.   
김어준 추종자들을 그에게 우롱당하고 있는 광신도로,
김어준은 그들을 우롱하고 선동하는 독선적 인물로 해석하고 있다.   
구원파 유병헌과 그 신도들이 떠오를 정도라면...
과연 그럴까?  
촛불시민들을 우롱하고 있다는 김어준 개인에 대한 '음모론'.   
언제나 그렇듯 '음모론'은 독자들의 흥미를 끌 만한 주제이기는 하다.

김어준의 정치 사회적 영향력이 작지 않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도 인간인지라 모든 면에서 완벽하게 객관적일 수 없으며   
인지도가 높아질수록 도덕성과 사생활이 가차없이 까발려지는 것이 현실이다.  
주진우와 윤석열의 카르텔 설(김어준도 연루 되었다는)과  
작금에 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과의 갈등 설 역시 마찬가지 선상에 있다. 

선생은 김어준을 '언론 공작 정치인'으로 단정하고 있다.  
그것도 전 국민 대부분의 공분을 샀던 검찰의 '조국' 관련 수사에 대하여   
김어준, 주진우가 윤석열 떡검 입장에서 끊임없이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는 것.  
하더라도 조중동 이하 쓰레기 언론은 원래 그런 놈들이니까 괜찮고 
김어준은 진보의 스피커이기 때문에 욕을 쳐묵 해야 한다는 말인가? 
헌데 김어준이 실제 윤석열 비호와 조국 죽이기로 여론몰이를 하기는 했고
진보 연하는 유권자들이 그 여론몰이에 당하기는 당했단 말인가?   

'김어준이 최순실보다 나쁘다'라고? 
무려 '최순실'보다?
차라리 '김어준이 이명박보다 나쁘다'거나 '김어준이 조선일보보다 나쁘다'는 
또 왜 아닌가?
책 제목을 짓고 스스로 감탄했을 것이라는 사실에 100원 걸어보지만,  
또한 이러한 노이즈 마케팅이라도 해서 책 한 권 더 팔아보려는 심정은 알겠지만 
나가도 너무 나갔다는 생각이다. 
여론몰이라는 단어는 이 책을 탈고하여 서점에 뿌린
최 선생 자신에게 쓰여야 옳을 것이다.

윤석열 떡검이 임명장을 받자마자 어처구니없게 조국을 탈탈 털기 전, 
범 여권의 정치인이나 지지자들은 그의 임명에 일말의 기대를 가지기는 했지만 
이후의 행보에 대하여 경악하고 있다. 
이 경천동지 할 행위들은 윤석열의 후보 지명 시점부터 그의 자질 문제로
청와대 내부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필두로 이견이 심했었다는 후일담에
이미 답이 나와 있다. 

주진우 기자.
일반인들에게 윤석열은 채동욱 전 총장이 혼외자 문제로 사퇴하던 시기,  
권력에 맞서 싸우다 한직으로 좌천 된 강단 있고 정의로운 검사로 각인되었었다.
선생이 사용한 '야합'이라는 표현 기제인 검찰과의 카르텔과 핫라인이 존재한다면 
기자 주진우와 윤석열일 가능성이 크다.
그것이 사실이고 그 '관성'으로 주진우가 윤석열 쉴드를 치고 있는 것이라면 
김어준이 아닌 주진우가 비난받아 마땅하다.

주진우는 김어준과 달리 당시 '시사인'이라는 공적 언론의 기자였다. 
당연히 검찰에 출입하여 고급 정보를 취득하려면 핫라인도 필요하고  
만일을 대비하여 카르텔도 있어야 했을 겄이다. 
김어준과 주진우가 이명박근혜 시절, 시국사범으로 여러 차례 기소된 바 있고  
해외로 도피 행각을 벌인 일은 잘 알고들 계시리라. 
와중에 주진우는 몇차례 검거된 뒤에도 무혐의로 풀려난 일이  
그 카르텔과 무관치 않았을 것으로 생각된다.

주진우는 실제로 그의 방송 '주진우 라이브'에서 윤석열을
교묘하게 쉴드쳐 준 일이 몇 차례 있다. 
'기자' 였기 때문에 현재 '윤짜장'이 아닌 이전의 취재 카르텔 '윤석열'에 대한   
보은(?)으로 앞, 뒤 못가리고 헛발질 제대로 한 것이라고 보여진다. 
그런 의도로 쉴드 친 것이라면 그 비난은 오롯이 주진우 몫이다.
근자에 김용민과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널 정도로 척을 진 이유도 그 때문이리라.

흔히 '조국사태'로 일컬어지는 작금의 상황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정조준하여 코링크 사모펀드 불법 이익 취득 누명으로 시작되었던 바, 
그 혐의가 불명확해지자 별건 수사로 조민 양의 동양대 표창장 
위조(검찰에 의한 조작)사건으로 변질되어 그 위조 표창장이
정경심 교수의 PC에서 나왔다는 억지논리가 본질이다. 
일련의 과정에서 김어준이 이 시점에 파시스트로 비난받을 정도의 
적극적 윤석열 사단 옹호 발언을 접한 바 없다.
오히려 김어준은 뉴스공장이나 다스뵈이다에서  
사건 당시 정경심 교수 PC로그기록에서 나타나는 PC장소의 모순점, 
과연 해당 프린터로 검찰측 주장대로 위조 표창장을 구현해 낼 수 있는가에 대한  
끊임없는 의혹제기, 제보자 X를 섭외하여 검찰이 저지르고 있는  
코링크 사모펀드 소유조작을 밝혀내는 등,  
검찰의 정경심 교수와 조국 전 법무부장관에 대한 기소 논리를 
정면으로 되받아치며 윤석열 떡검과 대척점에 있음을 선생이 모르지는 않을 터.

윤석열과 그 졸개들의 '이'가 바득바득 갈리는 노골적이고도 야비한 짓거리를
그냥 두고 볼 수만은 없는 일이라는 것을 여기서 더 말해봐야 뭣하랴...

김어준이 언론인인가? 
정치인인가?
언론 공작 정치인인가?
글쎄.. 
딴지일보 총수라서?  
교통방송의 한 꼭지를 맡았기 때문이라고? 
교통방송의 한 꼭지를 맡았다고 해서, 그 청취율이 어마무시하다 해서 
그를 주류 언론인으로 단정짓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그 청취율이라는 것도 기성 언론들이 악의적으로 왜곡하고 있는 보도들에 대한
반작용의 수치로 보는 것이 타당하지 않겠는가?

언필칭, "언론"은 이미 권력화 되어 있다.    
진행형이 아니고 완성형이다.   
그 명제는 악질적 친일 잔존 세력들인 '조선'과 '동아'에  
방점을 찍고 있으며 박정희 시절, 삼성의 사카린 소동을 바탕으로 탄생한  
'중앙'이 빌붙어 이른바 빅쓰리가 주도하고 있다.   
그들은 국내 굴지의 기업들에 압박을 가함으로서 언론에 굴종하게 만들며
여론을 끊임없이 호도하고 영화 '내부자들'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정, 재계와 검찰, 사법부를 장악하고 있다.  
특히 민주당 안에도 조, 중, 동에 발목잡혀 내부 총질하는 넘들 바글바글 하다.

'조, 중, 동'은 저 악랄한 정치검찰보다 훨씬 높은 곳에 군림하는 괴물들이며
대한민국의 주요한 여론과 이데올로그는 그들의 손아귀에서 놀아나고 있다고 
단언한다.

정권이 아무리 바뀌어도 위에 언급한 '척살 대상 악질 친일 적폐 언론 3사'들에 의해
기울어지다 못해 수직으로 서가는 운동장에서 이제는 그 이데올로그가 고착되어
당연시 받아들여지는것에 분노하여 친일 잔존세력들을 척살시키려는 이들을
거꾸로 저격하고 있는 선생의 정체성은 대체 뭔가.

우리는 노무현을 검찰이 아니라 실제로는 언론이라 참칭 되는 찌라시들에 의하여 
그렇게 잃었다.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논두렁 시계' 조작 등의 그악스러운 행태는
조중동이라는 찌라시들의 "결사적이고도 끊임없는 도배질"이라는 여론몰이를  
등에 업지 않고는 행해질 수 없는 일이었다.
그 여론몰이에 넘어가 박근혜를 찍었던 일부 대중들은 이제 와서
역대 가장 존경하는 대통령 1위를 '노무현'이라고 답하는 이중성을 보여주고 있다.

만일 김어준이 윤석열 포함, 정, 관계 관련하여(이번 보궐 선거에서
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을 패싱 하고 박영선 의원을 지지하는 듯 한 발언 등등..)
어떤 논평을 내더라도 그 평가는 뉴스(? 공장이니까) 소비자들이 내린다.
10여 년 전 촛불을 들었던 나꼼수 지지자들이 아직도 그를 지지한다 한 들
'우롱'이니 '광신도'라는 비약은 논리적이지도 않다.
당시 촛불을 들었던 사람들은 작금의 김어준에 대한 평가쯤은
스스로 내릴 수 있는 인지 감수성이 있기 때문이므로.
실제로 김어준이 윤석열을 비호하고 있다면 가장 먼저 돌을 드는 이들은
선생이 아니라 촛불시민이리라.
"그래서 돌을 들으라고 그걸 가르쳐 주는 책을 쓴 거잖아!!!"라고?
워워~ 테이킷이지~

"조국 가족을 난도질 한 윤석열을 옹호하고 비호하며 개 돼지들을 선동,  
정치행위를 하고 있는 '털보' 김어준... 거기에 우롱 당하고 있는 우민들.." 
최인호 선생의 이 단호함에 님들은 동의 되시는지? 
위에 언급한 주진우의 윤석열 유착 의심 정황을 김어준에게까지 등치 시키는
골방 훈장질은 그냥 선생의 알량한 유튜브에서나 하시라. 

김어준에게 전폭적 지지를 보냈던 나 역시 지금은 중립적이다.  
하더라도 멀리 되돌아보면 서초동 촛불을 이끌어 낸 자발적 시민행동의 발로가   
어디서부터였는지 선생께서 성찰해 보셨는지 묻고 싶다.  
이명박 시절, 나를 포함, 15만여 명이 운집했던 나꼼수 여의도집회에서의 
실질적이며 자발적인 시민행동을 기억하시는지.  
김어준이 거의 유일한 스피커로서 이명박의 파렴치한 BBK 사건,  
김경준의 다스, 4자방, 박근혜의 세월호 7시간, 최순실의 섭정 등을 외칠 때 
선생은 어디서 무었을 하셨는지 묻고 싶다.   

인류사는 숨 쉴틈 없이 변한다.    
2차 대전 이후 사라진 '파쇼'라는 단어를 2021년, 골방에서 함부로 사용하는 것도 
우습지만 세상을 바꾸는 혁명의 '방법'에는 끊임없는 변이가 필연적이다.    
MB시절, 김어준의 나꼼수 광풍 현상도 그 '혁명' 어디쯤 한 귀퉁이에 
자리하고 있을지 모른다.
당시 한겨레, 경향, 오마이 등을 포함, 모든 언론이 나꼼수 광풍이 블랙홀처럼
대중들을 흡수하는 현상을 넋 놓고 바라보며 위기감에 젖어 있을 때
진중권은 선생과 결이 비슷하게 김어준 조리돌림에 혈안이 되어있었다.
지금의 진중권이 어디에 있는지 보시라.

설령 지금은 김어준이 자칭, 타칭 언론인, 또는 스피커로서 이미 기득권이
되었다 한 들 사전적 의미의 '기득권'(특정한 개인이나 국가가 정당한 절차를 밟아  
이미 차지한 권리)이라는 단어는 오히려 명예로운 것이며 실질적이고도  
정당한 행사권 부여를 의미한다.  
일례로 민주당 역시 180석을 얻고 상임위를 독식한 순간 바로 기득권이 된 것이다.
국민들은 그들에게 '기득권'을 맘껏 사용하라고 몰표를 준 것 아닌가?
('기득권'이라는 단어를 일제 침탈 이래 매판자본으로 부당하게 켜켜이 
부를 축적해 온 '수구'세력들과 동일시하는 눈 뜬 장님들과 언론 표기들... 많다.)

각설, 한국 현대사에서 거악 적폐언론들과 맞서 싸우며 평화적 민주시민의식을
일깨워 준 당시의 김어준 행위들이 현재 그가 누리고 있는 '기득권'의 단초였다면
지금에 와서 비난 받을 이유가 없다. 
루저는 평생 루저로 살아야 하는 처참한 대한민국을 원하는가?

막무가내로 김어준을 쉴드 쳐 줄 생각은 없다.  
그가 행한 모든 말과 행동이 성인군자가 그러하듯 모두 옳을 수도 없다.
하지만 만일 누군가가 어떤 의도를 가지고 하나의 인물을 타깃으로 밀착 취재하여
픽션, 논픽션을 적당히 버무려 책을 쓴다면
그가 교황이건 마더 테레사건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이건 인격 살해하는 것쯤은
식은 죽 먹기일 것이다.
하물며 책장사 하기에 김어준은 얼마나 훌륭한 사냥감인가?
정신 제대로 박힌 르포라이터나 작가들이 그렇게 하지 않는데에는이유가 있을 것이고,
반대로 그렇게 하는데에도 이유가 있을 것이다.

선생은 아무래도 책을 다시 써야 할 것을 권한다.  
제목은 '조선일보가 최순실보다 나쁘다'로.  
항상 묻는 말이지만 이 나라는 왜 도덕의 잣대가 진보에게만 그토록 엄격한가? 
대체 진보연하는 당신들은 보수들에게 필요불가결의 덕목인 노블레스 오블리쥬를 
어째서 서로 내가 더 도덕성이 높다며 앞다퉈 진보에게만 강권하는가?
도덕성은 당분간 더도 말고 저 수구세력들만큼만 갖어보자.
부탁이다.

유튜버들 뿐만 아니라 동네 양아치, 야쿠자, 조폭들에게 통하는 룰이 있다.   
'일인자가 되고 싶다면 무슨 수단을 쓰던지 지금의 일인자를 조져라'
10여 년 전, 진보 스피커의 1인자 자리를 나꼼수에 찬탈(?)당한 진중권이
온갖 난장질을 벌이던 것처럼 선생도 뭐 그런... 거?


뱀발 1 / 경기도가 주소지인 모양이다.
방송 중 이번 서울 시장 보궐 선거에서 차마 국힘당은 못 찍겠지만 
민주당은 더욱 못찍겠으니 주소지를 서울로 옮겨 '기권'하겠다는 악담을 버젓이 하니 
일컬어 최빠들의 '짝짝짝' 스트리밍 댓글들이 좌라락 달리는 것을 보고
서울 시장 선거는 물 건너 갔다는 느낌도 든다.
만일 그리 된다면 '기권'을 선동한 선생도 일말의 기여를 한 셈이리라.
오세훈이나 안철수의 자체 경선이 어찌 되던 (오세훈이 후보가 되겠지만)
김진애 의원과의 불합리하나마 경선에서 이길 박영선이 낙선하면
'우리의 서울시장 오세훈!!!' 하며 환호성을 지를 건가?
가소롭고 이율배반적이게도 다시 골방 훈장질을 할 것인가?
선거란 최선을 선택하는것이 아니라 차악을 선택하는 것이다.
제일 나쁜 놈이 되지 않게 하는 것이라는 사실에 주목해야 할 일이다. 
그런 면에서 대의 민주주의 선거 제도하에서 가장 비겁한 이들은
투표장에 가지 않는 '기권자'들이다.
기권도 의사표시의 일종이라고? 풉!
직접 투표권을 얻기까지 얼마나 많은 피를 흘려야 했는가?
박정희, 전두환 시절이 그립다면 쿠데타를 하시던가 미얀마로 이민가시라들.

뱀발 2 / 진중권, 유재일을 비롯, 홍세화, 김규항 등등.. 어설픈 갈라 치기 하다가  
한방에 훅 가버린 자칭 '진보' 유튜버이자 논객, 지식인들 많이 봐 왔다.   
이 블로그 잡설 중 10년 전 글 어딘가에  '어쩌면 10년 이내에 조중동 중 
한 곳에서 진중권의 칼럼을 읽을 수 있으리라'는 글을 써 갈겼더랬다. 
그리고 그는 지금 중앙일보에서 난장을 치고 있다.

뱀발 3 / 주간베스트셀러 1위를 염원하는 마음이야 알겠지만 
굳이 교보문고까지 가서 자뻑 방송하는 모습도 모양 빠지고,  
방송 중 유튜버로 평생 편하게 재화를 모을 수 있다는 말을 수시로 하는 것도 그렇고,
선생의 책을 무려 "TV조선 메인 뉴스"에서 쉴드쳐주는 모습을 보노라면 
어이없기도 하고, 이 나라에 진정한 보수나 진보가 있기는 할까만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가 진리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줘서 씁쓸하기도 하고...

뱀발 4 / 3년여 전 이미 이 블로그를 통해 밝혔듯, 이재명 지지자 입장으로서 
차후 김어준이 이재명 지지를 공식 선언하고 띄워주려 한다면 
그때는 선생이 김어준을 어떤 식으로 저격하려는지 궁금타.

Written by Like the W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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