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잡설(雜說)/잡설(雜說)

[雜說] 나꼼수, 19대총선, 김용민 그리고 진중권.

by Like the Wind... 2012. 4. 16.

 "참담(慘澹)"

19대 국회의원 선거.'무조건' 일줄 알았다.

을사오적 후예들과 역시 친일 매국을 일삼으며 언론을 가장한 파렴치한들인 조중동의 종말을 선언하는

사자후를 토해낼 수 있을 줄 알았다.정당별 득표율을 확인하면 미래에 대한 암담함은 증폭된다.

지역구(246)새누리당: 51.6%(127), 민주통합당: 43%(106), 통합진보당: 2.8%(2), 자유선진당:1.2%(3), 무소속: 1.2%(3)

비례대표(54)새누리당: 42.8%(25), 민주통합당: 36.5%(21), 통합진보당: 10.3%(6), 자유선진당3.2%(2)

투표율 54.3%에 정당별 득표율을 100분율로 대입하면 새누리당과 얼치기 잡당을 제외한

민주, 통진, 진보신당이 득표한 비율은 46%.전체 유권자를 100으로 놓는다면 고작 25%만을 얻었을 뿐이다.

뒤집으면 전체유권자의 75%가 새누리당을 선택했거나 기권을 한 것이다.

(참고로 OECD국가 중 투표율 1위인 국가는 호주 와 싱가폴(94.8%)이며  10위인 독일이 78.4%,

15위인 프랑스가 71.1% 수준인것을 감안 한다면  대한민국은 영광스럽게도 26등으로 최하위권 수준이다. 54.3%라니?)

 

투표율의 저조함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친일 기득권들의 철옹성같은 지지율과 투표율,비가 오나 눈이 오나 눈감고 수구 적폐를 찍는 영감님들과 

특정 지역기반에 의한 묻지마 투표행렬. 그 나머지 유권자들의 투표율이 높아지면 불리한 쪽은 어디일까?

정치에 혐오감을 조장하여 투표율을 떨어뜨리는 것에 가장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은 당연히 조중동일 것이며 

다음은 어용 경영자들이 장악한 방송사들일 것이고, 더불어 그들에게 세뇌된 천민 자본주의 추종자들 일 것이다.

투표율이 높아진다는 것은 그들에게 사활이 걸린 문제이다.민초들이 먹고 살기 힘들어서 투표장에 가지 않는다고?

 

한때, 변화의 기대에 몸서리 쳐 진 때가 있었다.정몽준의 뻘짓에도 불구하고 대선에서 신승했던

노무현대통령의 감격스러운 당선과 법에 명시된 것은 함 다 해봐야 하잖? 으로 수구들에 의해 밀어 붙여진

헌정사상 초유의 노무현 대통령 탄핵 이후 치루어 진 17대 총선에서 민주당 과반수 의석 장악이었다.

그러나 거기까지가 임계치였다.

조중동의 그악스러운 왜곡과 발목잡기, 차기 대선과 총선에서 안위만을 염려하는 열린우리당의 천박한 지도부들,

그에 암묵적으로 동조한 여론들...결국 열린우리당이 창당시 선포했던 100년정당의 기개는 3년을 채우지 못한다.

그 한가운데 정동영이 있었고 그는 그 다음 대선에서 참패하고 말았다. 

IMF로 나라를 말아잡순 영삼옹 덕으로 정권을 가져온 김대중 정부는 그 뒤치닥거리로 5년을 보내야 했고,

이회창 진영의 차떼기 금품살포 발각과 그 아들의 병역문제, 더하여 정몽준과의 단일화 헤프닝으로

간신히 정권을 이어 받은 참여정부는 친일 수구 언론인 조중동과 노무현의 국정기조를 신자유주의로 매도한

수구집단들의 프레임에 걸려든 정동영 이하 민주당 지도부들의 현명하지 못한 판단 덕으로 사상누각처럼

와르르 무너져 버린 것이다.

노무현 정부와 대척점에 있는 세력들의 캐치프레이즈는 '잃어버린 10년'이었으며그 한 문장이 이명박정부가 탄생한

유일한 이유였다.

민중들은 자신들이 잃어버린게 무엇인지 알지도 못한채 그를 떠받들었다.

국내 역대 선거사상 가장 많은 500만표 차라는 압도적 지지로...

그리고 MB아바타임을 숨기려 들지 않은 일부 정치검찰세력들에 의하여근대사에서 반드시 기억해야 할 노무현을 우리는

잃어버렸다. 

 

이번 총선 결과가 마지막 기회였을지도...

이제는 식상해져버린 팩트들을 동원하며 이 잡설을 키워질 하는 이유 중 하나는 이번 총선이 국운을 바꿀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을지도 모른다는 점 때문이다.

유신으로 상징되는 박정희의 망령이 되살아 난다는 '어처구니' 이전에 친일세력들에 대한 척결 시도가

영원히 묻혀질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그 대표적인 친일 인사 방응모와 김성수 일가가 이끄는 조선과 동아.그 패륜적 언론들은 일제치하 시절,

매년 1월 1일이면 어김없이 1면 전면을 할애하여 천황폐하 만세를 외쳐댔으며 일본이 패망하자

미국이야말로 자신들의 강력한 보호막이 된다는 사실을 본능적으로 알고 있었기에 곧바로 열성적인 친미주의자로 변신하였고

더불어 미제국주의를 등에 업은 이승만 정부는 민족주의자이자 진정한 보수주의자인 백범 김구선생을

안두희라는 '개'를 내세워 제거해 버렸다.

 

 대한민국 근대사의 수 많은 비극 중 또 하나는 프랑스 대혁명 이후 나폴레옹이 그러했던 것처럼

3.15부정선거로 촉발 된 4.19의거를 틈타 독립군을 토벌하던 일본관동군 장교출신의 박정희가

미국의 암묵적 승인 아래 그 권력을 찬탈했다는 점이다.

조선과 동아가 박정희를 국부로 숭상하는 용비어천가를 부르는 와중에 삼성 계열사인 한국비료가

사카린 55톤을 건설자재로 꾸며 들여와 판매하려던 '사카린 밀수사건'이라는 희대의 범죄를 저지르고도

이병철 / 박정희의 '딜'로 삼성 역시 중앙일보를 창간해 이 용비어천가 그룹에 발을 담군다.

결국 이 패러다임이 고착화 됨으로써 을사오적의 후예들은 박정희와 수구들의 비호 아래 지금까지도

여론조작이라는 칼춤을 출 수 있었던 것이다.

조선의 연세대 흡수와 동아의 고려대 장악, 삼성(중앙)의 성균관대 인수에서 보듯상아탑마저 그들 손아귀에 거머쥔 채로...

 

이번 총선의 승리와 그것을 발판으로 삼은 차기 대선 승리가 그토록 뿌리 깊은 친일의 역사를 단죄 할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을 조금이나마 갖게 할 수 있었을 것이다.

바로 그 산 증거인 노회한 독립유공자들과 위안부 할머님들이 모두 돌아가시기 전에 말이다. 

 

"대한민국의 근대화 과정에 보수와 진보라는 개념은 성립되는가?"

단언컨 대, 이 공동체에는 보수, 진보라는 단어에 합당한 세력(정당)은 없다.

새누리당이 보수라고?

민주당이 진보?

날아가는 새가 웃을 일이다.

개인적 견지로는 노무현 대통령이야말로 백범을 잇는 진정한 보수주의자라는데에

한치의 의심을 갖을 수 없다.

유시민, 노회찬, 심상정을 비롯하여 고인이 되신 함석헌옹, 김대중대통령, 김근태선생 역시 마찬가지.

을사오적 후예들이 비틀어버린 역사를 바로잡으려 했던, 그리고 하고 있는 당연한 행위들이

뭉뚱그려 진보주의로 불릴 수는 없지 않은가? 

진정한 진보를 꼽으라면?

그나마 박노해 시인이나 온건노선이긴 하지만 진보신당의 홍세화 대표, 오슬로대에서 한국학을 가르치는 박노자교수,

젊은 축으로는 김규항정도?

이전의 민노당을 비롯, 그들의 후신인 통합진보, 민주통합당들은 보수와 진보가 혼재된 잡탕당에 다름 아니라는 것에

신발 한짝 건다.

수구의 의심이 짙은 김진표와 진보의 전사 이학영이 같은 당 당원이라는 사실이 이를 반증하고 있다.

물론 새누리당을 포함한 그들의 전신들은 보수를 참칭한 반민족 세력들이므로 논외!

 

 "2011년 봄, 김어준이라는 용자(勇者)가 등장했다"

정봉주, 주진우, 김용민이 합세한 나꼼수는 2011년의 정중앙을 관통하며순식간에 기존 언론 패러다임을 붕괴시켰다.

그들의 기치는 모두가 알다시피 단 하나, '각하만 패!'이다.

이 명제가 감격스러운 이유는 대한민국 근대사에서 친일청산을 포함하여 비정상적으로 권력을 찬탈한 자들의

범죄행위에 대한 추상같은 단죄가 거의 없었다는 사실이다.

(사형언도를 받았던 전두환조차 그 추종자들에게 신격화되어 떵떵거림에야)

그들은 역대 수구 정권에서 금기시 되던 발언들을 거침 없이 쏟아냈다. 

숨죽이고 상황을 지켜보던 기존 언론들은 그들의 대중흡수력에 경악하게 된다.

거기에는 조중동뿐만 아니라 진보를 내세운 한겨레와 경향, 인터넷매체인 프레시안, 오마이뉴스까지 포함된다.

나꼼수 광풍은 소통의 구조를 독점했던 기성 언론들의 사운을 뿌리채 뒤흔들만한 충격파를 가져왔다. 

그리고 의미있는 현상이 벌어진다.

그들은 아니라고 하겠지만 제3자인 관찰자 입장에서의 느낌은 조중동뿐만 아니라 위에 열거한 진보성향의 매체들까지

막연하게나마 나꼼수를 공동의 적으로 간주하기 시작한 것이다.

더하여 그 한가운데에는 진중권, 그가 있었다.

 

"진중권과 나꼼수"

진중권의 첫번째 칼춤은 곽노현 교육감에 대한 2011년 10월 3일자 한겨레 기고 칼럼에서 시작된다.

그 날 아침, 식사하며 한겨레 칼럼면에서 그의 기고문을 읽다가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

진중권을 자아가 강한 인격체로 인식하고는 있었지만 그 칼럼을 보며반대를 위한 반대라는 식상한 문구가 떠올랐기 때문이다.

곽교육감의 선거 후보자 금품공여 사건은 법정에서 가려질 일이건만 그는 '도덕'이라는 잣대를 들이대며

당장 사퇴 할 것을 요구하고 있었다.

그 근거로 '진보라면 당연히 엄격한 도덕성이 우선' 이라는 논리를 매~우 강하게 주장하고 있었던 것이다.

(첨언 하자면 당시 '나꼼수'는 곽교육감에 대한 마녀사냥질에 대하여  강도높은 반론을 제기하던 시점이었으며

그 이슈를 나꼼수가 선봉에서 선도하고 있던 시점이었다.) 

진중권은 하물며 모 교수가 '프레시안'에서 언급한 '도덕따위는 보수에게 던져주라' 당연하면서도 격앙된 글을 인용하며

'자살테제'라는 선고를 내리기도 하였다.

이 부분에서 미학을 전공하였다는 그를 아무리 논리 부족으로 치부하려해도 명제가 잘못되었음에 실소가 나왔었다.

도덕이라는 가치가 모든 인격체가 갖추어야 할 기본덕목이라는 사실을 걷어내고 보수와 진보라는 이념에 한정하여 대입한다면

과연 '도덕' 이라는 기본 가치는 어느 쪽에 더 많이 요구되는 관념일까?

보수의 결기는 바로 도덕성에서 발로된다.

노블리스 오블리주 역시 강한 도덕성의 결과일 터이다.

진정한 '진보'들에게는 인류의 삶의 편린이 축적된 도덕이라는 관념은 오히려 거추장스러운 악세사리에 다름 아닐 것이다. 

그는 이 나라의 자칭 보수라는 집단들의 도덕성이 비정상적으로 붕괴되어 있는 것을 일반화하여

상대적으로 원래 진보가 더 도덕성이 높고, 또한 높아야 한다고 착각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는 나꼼수가 자신의 헤게모니를 침탈하고 있다는 사실을 두려워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 칼럼을 읽으면서 반대를 위한 반대라는 치졸함이 떠올랐었다. 

그날부터 트윗을 비롯한 SNS에는 그를 비토하는 그룹과 옹호하는 그룹간의격한 문장들과

비열한 선동문구들이 등장하기 시작하고 더불어 그의 계약기간이 많이 남아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이후로 한겨레와 외부필진 계약이 해지되었다는 소식도 들려왔다. 

또한, 한겨레에 실린 이 곽노현 교육감 선거법 위반 칼럼 논란은 필화사건으로 번져 정희준, 한상희 등의 반론,

반론에 대한 진중권의 재반론으로 확산되며 곽감을 옹호하는 나꼼수를 비롯하여 많은 진보 성향의 논객들과

'척'을 지는 무모함을 감행한다.

결국 문화평론가 김갑수 등의 정리를 끝으로 대충 잊혀지지만... 

이어진 안철수와 나꼼수의 영향력이 상당히 반영된 박원순 서울시장의 보궐선거 당선.

이즈음부터 그는 트윗에서 나꼼수 공략에 자신의 사활을 건 두번째 칼춤을 추기 시작한다.

아래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보궐선거 당선 이후인 10월 말경, 그가 트윗한 멘션 일부이다. 

"야담과 실화. 저열하고 비열한 공격. 언젠가 똑같이 당할 겁니다." 

"무엇보다도 불필요한 공격. 어차피 각하는 오래전에 레임덕. 레이스 시작되면  

아마 박근혜부터 각하랑 거리를 두기 시작하겠죠." 

"가카 시퍼렇게 살아계실때 쫄지 말고 게겨보지. 가카 갈물되니까  야담과 실화까지 동원해 씹냐. 도대체 뭘 위한건지..." 

"시오노 나나미의 니뽄 극우파 철학... 그보다 더 황당한 것은  주진우의 저질폭로가 팩트라면

아무 문제 없다고 버젓이 말하는 저 정신상태..." 

"심지어 박정희같은 독재자도 김대중의 사생활은 문제삼지 말라고 했거늘..." 

입맛에 맞는 멘션을 선별한 것이 아니고 연속으로 올라온 멘션이다.

이런 류의 나꼼수 저주 멘션이 정봉주 대법 판결까지의 두달간 끊임없이 이어지고, '진중권빠'와 '진중권 언빠(?)'간의

소모적인 비토가 난무하게 되었다.

적전분열(敵前分裂), 그리고 자중지란(自中之亂).

급기야 진중권의 멘션을 인용한 조선일보 기사까지 등장하는 사태에 이르러서는 그의 목적이 어디에 근거하는가를

역설적으로 가늠할 수 있게 되었다. 

 

거슬러 올라가 보면 2011년 8월중순에 잡혀있었던 정봉주 대법심리가 심리 일주일전에 무기한 연기 된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사법 당국 구성원들의 지적 수준이 현저히 떨어지지 않는다면 어떻게 하든지 나꼼수를 와해 내지는 붕괴시켜야 하는 그들로서는

나꼼수의 광풍이 휘몰아치던 당시에 그 멤버 중 핵심인 정봉주에게 유죄확정 선고를 내리기에는 부담스러운 일.

이 후 시기만 노리고 있던 차에 진중권에 의한 자중지란이 발생하였으니 불감청고소원(不敢請固所願)은 당연한 일. 

이 후 정봉주의 BBK 허위사실유포에 대한 대법원 선고공판이 12월 21일에 유죄 확정으로 결론 지어진다.

이 선고공판은 1심(2008. 6. 17)과 6개월 후 2심(2008. 12. 11),그리고 무려 3년여 만에 심리가 이루어 진 것이다.

물론 대법원 심리가 하급심의 결과에 대한 법리적 해석만을 다루고 피고에 의한 사실적 주장이 허용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 점을 인정한다 하더라도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한다면 그 3년사이에 나타난 BBK의 새로운 정황들을 모조리 무시한 섣부른 판결은

자신들의 권위를 부정한 결과일 것이다. 

그 한 축에는 촛불집회 관련 이메일사건으로 탄핵 위기까지 몰렸던,

더불어 현 정권의 무한 신뢰를 받고 있는 신영철대법관이 중요한 역할을 했으리라고 생각되는게 나 뿐일까?

결국 12월 26일 정봉주 구속.

그러나 신영철대법관을 포함하더라도 정봉주의 대법원 유죄 확정판결에는 진중권의 조자룡 헌칼 쓰듯 한 난도질로 인한

진보진영의 아수라장이 결정적 원인이었다고 단언한다. 

 

"그렇다면 진중권은 왜?"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를 진보의 아이콘으로 추앙했던 시기가 있었다.

그의 정신세계는 그 '추앙받음을 당하는 일'이 삶의 전부였을 것이고.그 공고한 성역을 나꼼수가 침범한 것이다.

서울대 미학과에 독일유학까지 다녀온 자신을 젖혀두고 홍대 건축과에 변변한 스펙도 없는, 스스로 일컬어 '잡놈'이

그 성역을 더럽힌 것이다.

이 사실이 그의 멘탈붕괴를 불러 일으켰으며 19대 총선 결과가 나온 직후, 자신이 트윗에 멘션한대로

'중도조차 끌어 안아도 모자랄 판에' 그들(나꼼수)의 붕괴를 위하여 독설을 날린 결과가 정봉주 구속인 것이다.

이런 모순적 논리를 가진 자가당착적 인물이 진보의 한 축을 이루고 있다는 사실은 그 자체로 독(毒)이다.

 

 수구들 입장에서 나꼼수가 버티던 상다리 네개중 하나를 분지르고 난 다음은?

훨씬 쉬울 것이다.

결국 상은 엎어진다.

그러나 나경원과 관련된 주진우의 허위사실유포죄는 박은정검사의 폭로로 좌절된 사실은 잘 들 알 것이고... 

이 후에도 비키니 사건으로 벌어진 페미니즘논란에서 진중권이 보여준 일관된 '나꼼수만 패!!!' 정신에 대해서는

경외감마저 들 정도이다.

더불어 정봉주 구속 후 어느 트위터러와 벌인 대법심리논쟁에서 드러난 논리 박약,▶클릭 (진중권과 트위터러간의 筆禍論爭(?)

선관위 디도스 논쟁에서 미국에 거주하는 전문가의 견해에 대하여'닭제곱질'로 폄훼하며

논리의 박약에 기인한 치졸한 언팔헤프닝... 

중권은 '조중동'붕괴가 아니라 오직 나꼼수 붕괴를 위하여 선봉에서 죽창을 들었던 것이다.

바로 '잡놈'에 불과한 나꼼수에게 빼앗긴 '대중들에 대한 영향력' 이라는 헤게모니의 회수를 위하여.. 

 

"김용민."

19대 노원갑 국회의원 후보자.김어준의 의도이든 아니든,또한 당선되었든 아니든 출마 자체가 실패임은 분명해 보인다.

나는 김용민의 막말에는 별로 관심 없다.

또한 그 막말이 그를 낙선시키고 새누리당이 과반의석을 차지하게 한 이유 중 하나라는 설득력있는(?) 정황들에도

전혀 관심이 없다. 

역사에 '가정'이라는 단어는 아무 짝에 쓸모 없을 터이지만 만일 진중권이 나꼼수에 도움을 주지는 못 할 지언정

독설을 퍼붓지 않았다면?

지적 우월감에 기인한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지 않고 팔리는 책의 인세나 받으며 필리핀으로 장난감 비행기나 타러 다녔다면?

19대 총선과 그 이후의 이 나라 미래는 바뀌었을 것이라는데 나머지 신발 한짝 건다. 

정봉주는 최소한 3심 심리가 유보되고 있는 상태일 것이며 당연히 노원갑은 정봉주의 것이었을 터이고

김용민이 출마하여 십자포화 받는 일은 없었을 것이며 나꼼수는 지금 이 순간에도 정권교체의 선봉에 서 있을 것이고

수구들이 152석이라는 말도 안되는 의석을 확보할 수도 없었을 것이다. 

 

"結"

우리는 노무현대통령의 탄핵장면을 기억한다.

이 잡설을 읽고 있는 제위들은 그의 탄핵 사유를 기억하고 계신지 궁금하다. 

1. 국법질서 문란

2. 자신과 측근들의 비리 사실로 인해 국정을 이끌 도덕적 명분 없음

3. 경제 위기 상황 초래 등. 

이것이 탄핵사유이다.

이 잣대를 지금의 이명박 정부에 들이대 보시라.

탄핵보다 더 큰 법리적 선고가 있다면 적용시켜야 마땅하지 않겠는가?

그런 놈들이다. 그들은. 

총선 후, 진중권 왈(曰), '본 게임은 시작도 안했다' 고?

조중동과 공중파의 호위를 받는 을사오적의 후예들이,

19대 총선에서 이미 과반 넘는 의석을 장악한 을사오적의 후예들이,

본 게임에서 문재인이 당선 된 들, 또는 안철수가 당선 된 들, 시작도 하지 않은 앞으로의 19대 국회 4년동안 회기기간에

반대 당의 지도자를 따르리라고 믿는가?

조중동이?종편이?

MB의 아바타가 버티고 있는 KBS, MBC가?사법부의 권력을 장악하고 무소불위의 청룡언월도를 휘두르는 일부 정치검찰 수뇌부들이?

17대 총선에서 과반의석을 확보하고도 조중동을 포함한 저들의 프레임에 걸려 박살난 참여정부를 떠올려 본다면 언감생심 焉敢生心 이다.

아니, 이 의석 분포로 본게임에서 당선이 되기는 될 수나 있다는 말인가

'본 게임은 시작도 안했다' 고?

 

나는 좌절하고 있다.

그러나 그 좌절은 을사오적에 버금가는 조중동과 을사오적의 잔재에 다름 아닌 일부 정치, 사법권력,

그리고 천민자본주의에 찌들어 묻지마로 일관하는 좀비들이 아닌진중권으로부터 나왔다.

진중권, 그가 두렵다.

아니, 그의 허구에 가득찬 지식 자랑질에 놀아나는 또 다른 좀비들이 두렵다.

그리고 이제, 그 두려움마저 희미해 진다.

두려움은 희망이 있을때만 존재하므로...

잔치상의 상다리는 이미 부러졌으므로... 

 

추 / '총선 투표 인증샷 찍어 올리면 맞팔해 드려요...' 라고?.      

상다리 우지끈 부러뜨려 아수라장을 만들어 놓은 그대와       

맞팔 못해 환장한 좀비들이 그리도 많더냐?

Written by J.Suh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