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71 [雜說] ‘국가’라는 이름의 바이러스 곽병찬 대기자의 오늘자 현장칼럼 '창' 이다. 항상 그의 글은 이 시대, 이 나라의 구조적 병리에 통렬한 일침을 가한다. 퍼 온다. 양해하리라 믿고. ‘국가’라는 이름의 바이러스 안경환 선생이 쓴 평전 엔 ‘주필의 시대’가 나온다. “두 라이벌 신문이 쏟아낸 논설과 시평은 전란으로 피폐한 삶 속에서도 새로운 시대의 도래를 갈망하던 지식인 독자들에게 일상의 흥분과 희열을 선사했다.” 주도한 것은 의 황용주, 의 이병주 주필 겸 편집국장이었다. 두 사람은 1958~1961년 사이 천의무봉의 문장과 선명한 정치적 관점, 정연한 논리로 정권의 말기적 행태를 분석하고 비판했다. 이는 부산•경남을 넘어서 전국적인 주목을 끌었다. 그러나 주필의 시대는 5•16 쿠데타와 함께 된서리를 맞는다. 이병주가 쓴 1961년 .. 2015. 7. 25. 이전 1 다음